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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중

옥양목... 광목

 

아들래미는 오피스텔의 벽에다 붙여 놓고 싶다면서 엄마의 작품을 하나 달라고 한다.

그래도 엄마가 퀼트를 하면서 벽에 붙여논 작품을 보아 왔던지라

그림보다 엄마의 작품을 붙여놓고 싶어함을....

 

아들의 방에 붙여 놓았던 작품을 깨끗하게 세탁했다.

그러면서 오래된 광목 10마 정도를 다시 깨끗하게 세탁하고 반만

다림질하여 두었다.

 

패치워크로 침대카바를 만들을려고 한다.

누구의 몫이 될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쉽고 간단하게 만들고 싶다.

언제까지 바느질을 할려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지는 사람이 나를 생각할수 있도록 말이다.

 

너무나도 오래된 광목이지만 질감이 튼튼해서 좋다.

여름에는 덮고 자면 느낌이 시원한데 인제는 예전처럼 그리 사랑받는 천이 아니기에

이불로 만들어서 오래오래 쓰고 싶기에....

 

어머님이 만들어주신 삼베 홑이불보를 20여년 이상 덮고 있는데

내가 만든 퀼트이불을 내식구 그누군가가 아끼고 애용해준다면야....

책을 꺼내어서 이런저런 도안들을 들여다 보고 있다.

 

예전에는 생각조차도 못해 보았던것들이 인제는 새삼 중요함을 느낀다는것이 참으로 이상하다.

나이먹은 탓일까?????

소중한것들이 너무나도 많아짐이.....

 

깨끗하게 손질해논 광목으로 멋진 이불을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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