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찿아가는 마음

그랜마_퀼트 2009. 1. 30. 21:13

4시가 좀 지났는데

혹시나 내일 못가면 월요일까지 기다린다는것이 너무 지루할것 같아서

부랴부랴 도서관으로 향해서 달려간다.

 

버스를 타고는  내릴때서야 모자를 쓰지 않았음을 알고는 어찌나도 챙피했던지...

옷갈아 입으면서 모자도 써야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만.

에라~~ 모르겠다. 누가 볼태면 보라지!!  하면서 도서관을 향해 걸어간다.

 

도서관 유리문에 비춰진 내모습에 혼자 웃어보면서 머리의 헤어밴드를 다시한번 잘 마무리한다.

좀 늦은 시간인데도 도서관에는 많은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다.

학창시절에 도서관을 이용 해보고는 처음인지라 도서대출 받을때에도 아직은 어눌한 행동으로...

아마도 몇번은 더 다니면서 편하게 행동할수 있을것 같다.

 

빌려간 책 두권은 반납하고 4권을 대출 받는다.

갑자기 5권의 책을 들고 오면서 부자가 된 기분이다.

좀 무거운듯 하여서 두손으로 감싸안고 집으로 걸어온다.

저번에도 걸어왔는데 오늘 역시 걷는데 날씨가 좋아서 '주모경'을 드리면서 걸었다.

 

언제인가

친구는 새벽에 일어나서 꼭 성경책을 읽는다는 소릴듣고 내가 놀라는 표정을 하니

그는 내가 크리스챤인데... 기본예의가 아니겠니???  라고 한다.

그때... 정말 명답이구나!!!  함을...

그러면서도 난 나도 그래야지!!... 했는데 아직 실천 하질 못하고 있다.

 

오늘... 걸으면서 참... 내일 아침부터 나도 성경책을 읽어야지... 하면서 걷는다.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잠언' 부터 읽기로 해야겠다.

 

올해는 정말 해야 할것들이 많아졌다.

 

 

 

 

 

PS...

반납도서... 대망 1-2권.

대출...대망...3.4.5.6권.(박재희 번역. 중앙출판사)

반납일...2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