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삶
入春大吉
그랜마_퀼트
2009. 2. 4. 08:50
入春大吉.
인제부터... 느낌으로는 봄이라고 생각키워진다.
오늘부터 그는 출근을 하게 되었다. 11월 말까지 근무 한다고 한다.
뭐라고 하면서 알려줬는데도 그용어들을 잘 모르겠다.
40여년동안 집에서 살림만 살다보니 노동청이 어쩌고 하는데 그냥...
모르면 모른대로 살아가는것 그저 편할것만 같다.
퇴직후 몇년동안을 서예에만 몰두 하더니 어느날 이력서쓰고 면접 하더니만
합격통지서 받고 교육받고 출근하게되는 노년의 행복을 만끽 하는것 같다.
아침 일찍 먹고는 출근 준비하는등으로 바쁘게 시간을 보내다
그만 눈깜짝하는 사이에 그는 문을 열고 나간다.
현관에서 상냥하게 웃으면서 '다녀 오세요' 할려 했는데 그찰라를 놓치고야마는...
많은 후회를 했다.
왜 그 순간을 놓치고야 말아야 했나를...
그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배웅을 받으면서 출근할때 그가 느끼는 감정을 만들어주지 못함의 죄책감이란...
행복이란...
내가 만들면서 살아가는것이라고 생각된다.
며칠전 친구집에 놀러 갔는데 친구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노년의 아름다움'을 생각 했다.
우린 학생시절에 만난 친구들이었는데 그들은 부부가 되어서
만년의 행복을 나누는 모습에서 '늙어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라고...
이아침에 행복을 예찬할수 있는 글을 쓸수 있다는것도 행복한 일이다.
찿아오는 봄과 함께
나의 마음도 따스한 햇살처럼 포근하고 여유로워 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