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삶

그리움이란...

그랜마_퀼트 2009. 2. 10. 12:09

 

 

동화속의 그림에나 나올듯한 곳으로 마음을 날려본다

 

 

 

그리움이란....

막연히 대상없이 그냥 기대고 싶은듯한 그러한 느낌이 든다.

누군가가 만나고 싶고 함께 거닐면서 두런두런 얘길 나누고 싶은데...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보기도 하는데 모두다가 바쁘다나.

이나이에

뭐가 그리도 바쁘단 말인가.

만나서 점심먹고 커피 마시고 눈요기 하면 그만인걸.

 

혼자서라도 동대문 아니면 남대문시장엘 갈까... 망설이다가

다시 컴퓨터앞에 앉아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린다.

그리곤 바느질 바구니에서 작업중이던 일감을 만지작 거려보기도 하고

엷게 탄 아메리칸 커피를 마시면서 '나'를 생각해 보기도 한다.

 

지금의... 나... 정말로 행복한가???? 

 

현대인들의 경노당 이라는 컴퓨터속에서 또다른 세계를 찿아 떠난다.

책 읽기.

바느질.

여행... 문 밖의 세상을 만날때를 나는 여행이라고 칭하고 싶다.

 

무료함을 달래기위해서 도서관으로 걸어갈려고 한다.

버스타면 다섯 정거장을 거쳐야만 하는데 상큼함을 맛보기위해 걷기로.

길에서 만나는것들에 애정을 가지고 보면 모두다가 아름다워 보일것 같다.

어린시절엔 참많이도 걸어 다녔는데...

 

인제는 운동을 하기위해서 걷기에 주력하고 있다.

걷기가 그리도 좋다는데 워낙 게으른 성품인지라 항상 마음만 앞서게 된다.

친정부모님께서는 정말 부지런한 분들이셨는데 자매들중에서 유독 나만 게으르다니...

항상 마음뿐으로만 모든것을 해결하려는 내심사에 내가 화난다.

 

또한 일상의 삶에서 빼어놀수 없는것은 음악이다.

TV 보는것보다도 음악 듣는편이 더 좋다.

항상 집안에서 음악이 흐르는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다.

방. 주방. 거실... 우리집은 어디에서든 음악을 들을수가 있다.

 

난... 나를 나름대로 '아티스트' 라고 부른다..ㅎ

꽃꼿이. 요리. 퀼트... 이것만은 어느정도로 할수있기에....ㅎ

또 몇년간을 고고인류학 공부하면서 나라마다의 문화를 배우면서

문화란 정말로 가치가 있는 최대의 문화의 유산임을 절실하게 느꼈다.

 

우리들의 삶이야말로 진정 '최고의 문화' 임을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이모든것들이 다 나의 그리움속에....

그리움을 밥 먹듯이 즐기고 싶은데....

하나씩 하나씩 찿어드는 그리움속으로 깊숙이 빠져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