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무덥고 지루한 여름날 '콩국수'를 만들겠다며 저녁초대를 한다.
몇몇집을 초대한것 같다.
워낙 콩국수를 좋아하는 그이기에...
난 콩국수를 싫어하는데 김치에다 비벼 먹겠다고 해야될것 같다.
언제인가 망내동서가 형님!! 주신 쿳숀카바가 다 헐었어요... 라기에
동대문시장에 갔다가 여름 더위를 이기는 색갈로는 불루가 좋을것 같아서 구입했다.
나도 여름에 시원함을 느낄수 있을것 같아 불루계통의 쿳숀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
벌써 여러군데 선물하고 오늘 초대받은집에 두개를 선물로 가져 갈려고 한다.
먹을것들이 귀한 시절에는 먹을것을 가져오면 참 좋았는데
요즈음은 그렇지가 않은것 같아서...
내가 손수 만들은것들을 선물하면 오랫동안 쓰면서
그물건에 감사하는것 같아 종종 내가 만든것들을 선물로 한다.
대부분...
쿳숀을 오래 사용하면서 좋다고 두고두고
인사말까지 듣고 있기에...ㅎ
퀼트를 하면서
많은분들에게 크리스마스 트리, 손지갑(파우치).
모자. 쿳숀등을 선물하면서
또한 내마음까지 함께 실어 드리기에 행복했었다고...ㅎ
난 오늘도 쿳숀카바에 솜을 넣으면서
그집가서 사랑많이 받아라~~~ 라고.
쿳숀이란... 생활하면서 많은편리함을 가져다 주기에 꼭 필요한것 같다.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천을 구입하고 쉽게 만들수 있기에....
거진 20년이 된 쿳숀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실크작가 Jim Thopson 의 작품이다. 태국여행중 그의 작품들을 구경했는데 역시 최고로...
후배가 타일랜드 여행중에 사다준것이다.
오늘 저녁초대 받은댁으로 가져갈 쿳숀이다.
그곳에서 많은사랑 받으면서 잘살길 바란다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