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삶
삼베의 매력에 푹 빠지다
그랜마_퀼트
2009. 8. 17. 22:13
너무나도 무더웠던 여름날...
오히려 집에 있는것이 더 시원한것 같아 되도록이면
외출을 자제하면서 삼베로 벽걸이(발)를 만들어 보고 있다.
그냥 있던 삼베들로 조각을 만들어서 홈질로 붙이고 있다.
어떻게 만들어질지는 나도 모른다.
나름대로의 틀을 생각하면서 엮어 가기에....
몇년전 색색가지로 구입 하였기에 그천들을 이용할려니
색갈의 배합이 엉망이지만
어쩔도리가 없었다.
매미소리를 들으면서 바느질하는 시간이 즐거웁다.
한번 잡으면 몇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벽에다 붙여놓고 사진을 찍어보면서 혼자서 행복해 하고 있다.
규방공예 전문가인 권영희씨에게
약간의 도움을 받었더니만 쉽게 만들수 있는것을...
다음작품을 하게 된다면 단색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진다.
처음으로 규방공예를 배우면서 만들었던 작품이다.
창문에다 발처럼 드리우니 괜챦은듯 하다.
이렇게 조각조각을 붙이고 있다.
이렇게 보는것보다 창에 발처럼 드리울때가 더 고전적이고 한국적이 맛이 나는듯한데...
언제쯤에나 완성이 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