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중
조각모음...
그랜마_퀼트
2010. 2. 25. 04:48
작년에 쓰다남은 삼베들을 꺼내서 조각들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을 만든다는 생각도 없이
그냥 조각조각 잇는다.
날씨도 좋고 온종일 집에서 있으려니 무료함을 느끼기에
뭣인가를 만들고 싶어진다.
읽어야 할 책도 있는데 한곳에만 집중이 안되는것같아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면서 시간을 보낼려는데....
눈을뜨니 새벽녁이다.
다시 잠을 청하려데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어서
어제부터 시작한 바느질을 하게 된다.
창밖에서 비오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은데...
정말로 오랫만에 일찍 일어나서 바느질을 하게 된다.
그는 방문을 열면서 왜 아직 안자느냐고 한다.
지금 금방 일어났다고 변명을 하면서....
삼베로 바느질을 하면 손에 너무 힘을 주는것 같아
손목에 피로감이 빨리온다.
사실인즉 비가 올려고 팔목이 쑤셔서 잠에서 깨었는데
아마도 엊저녁부터 삼베를 다루었더니 손목에 무리를 준것 같았지만
내가 좋아하는것이니 어찌 하겠는가???
너무 무리하지말고 슬금슬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