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들

영종도로...

그랜마_퀼트 2010. 5. 7. 21:19

 

5월의 만남이다.

이번에는 마리아가 영종도에 있는 하이얏트 호텔에서

양식으로 점심을 초대한다.

 

눈을 뜨니 10분전 10시 이기에 비비안나에게 전화해서 늦어서 못가겠다고 하니

그녀는 경상도 특유의 사투리로 맛있는 점심 먹으러 가는데... 하면서 소릴 지른다.

표정은 언제나 무덤덤하여도 가장 따스한 심성을 가진 여인이라는것을 느끼는....

알았다며 부리나케 준비하고 집을 나서서 행길을 건느려는데 핸폰이 없다.

 

다시 집으로 들어가니 식탁위에 있다.

아무래도 늦을것 같아 다시 전활 하니 받질 않는다.

그냥 뛰어나와서 택시를 집어 탔다.

너무나도 먼거리 였지만...

 

오늘은 이상하게도 신호들에 걸리지도 않고 논 스톱으로 달릴수가 있었다.

신기할 정도로 밀리지도 않고 빠르게 갈수있기에 가는 도중 아드리아나에게

전화를 하니 지금 나갈려고 한단다.

행길에 서 있으라하고 가는데 그녀가 보이길래 차에 태웠다.

 

우린 차 두대로 인천대교를 건너서 영종도에 있는 하이얏트 호텔에 도달한다.

친구는 예약을 해두었기에 우린 룸에서 VIP 대접을 받는다.

마리아는 친구들에게 항상 좋은것으로 베풀고 싶어 한다.

함께 나눌수있을때 모두다가 즐겁고 행복하길 바라는 고마운 여인이다.

 

식사를 하면서 여행에서 즐거웠던 얘기들을 마리아에게 들려 주었다.

그녀는 교환교수로 일년이상을 서부에서 지냈고 언니가 둘이나 뉴욕에 살기에

미국은 제집 드나들듯이 다녔기에....

 

우린 그곳을 나와서 또 마리아씨댁으로 가서 과일과 파이등을 먹으면서

재미있는 수다를....

만나면 헤어지기 싫어서 얘길하고 또 얘길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정말

좋은친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