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중

결코 쉬운것은 없다는것을....

그랜마_퀼트 2010. 8. 24. 08:36

 

 

남들이 만들어 입은것을 보면서 하면 될것 같은 분위기에 휩사여서

그만 천들을 구입하게 되고

타인의 힘을 빌려서 그냥저냥 만들게됨이....

 

오래전 몇번의 실수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의 일들은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부러움에 다시 도전하게 되는

나의 가장 어리석은 생각의 발상은 결국 나를....

 

몇번의 도움을 받으면서

결국 만들게되는 소매없는 브라우스를 재봉틀에 박으면서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를 모른다.

 

재봉틀질을 잘 하지도 못하면서 비뚤비뚤 박게되는...

소매부분.

목 부분에서 더욱더 예쁘게 박히질 않기에 그냥 팽개치고 싶은 심정이다.

 

결국 완성하고 검사를 하니 소매부분은 엉망으로 되어있다.

정말로 다시는 이짓을 하지 말아야지... 하고 속으로 다짐한다.

한가지만이라도 제대로 하면서 그것에 만족하면서 살아가자고....

 

민소매 브라우스를 입고는 그저 거울앞에서

이리보고 저리보고 폼을 잡아보지만 영 웃으운 작품에 불과하니...

역시... 옷은 사서 입어야 옷 맵시가 난다는것을 새삼 느끼게하는.

 

항상 새로움에 도전하면서

결코 쉬운것은 없다는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그래도 제주도 여행가서 멋지게 입어봐야지...

그리곤 사진도 찍어야지... 하는 바램으로 여행가방에 챙겨 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