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
그랜마_퀼트
2010. 9. 3. 21:46
좋은친구들의 만나는 날이다.
오늘은 아드리아나가 점심을 초대하는 날이기도.
송도에 있는 "리네" 라는 한정식 집이다.
현대식 건물에 실내장식은 서구적인 집인데
퓨전식인듯한 한정식이었지만
음식맛은 괜챦은 편이었다.
오랫동안 앉아서 수다를 떨다가 헤어짐이 아쉬워
다시 마리아의 집으로 가서 차와 과일과 케익을 먹는다.
여자들이란 먹어도 먹어도 또 들어갈데가 있는듯 맛있게 먹고 즐긴다.
모두다 집으로 가는데 난 그에게서 전화가 오는데
저녁식사를 하고 들어 오겠다고 하기에
난 좀더 놀다 가겠다며 그냥 주저 앉아서 많은 얘길 나눈다.
저자에게 직접 선물 받은 책이라며 읽고 돌려 달라고 한다.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 라는 제목부터가 맘에 들어오기에
얼른 고맙다며 빽에 넣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속에서 조금 읽었는데
오페라속의 여인들을 그림으로 그렸는가 하면
그림속에서 또 오페라를 연상하게 되고 많은곡들을 다시 듣는것처럼 느낌을 느끼다니....
며칠동안은 이책에 푹 빠질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