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삶

건망증

그랜마_퀼트 2010. 9. 8. 14:25

 

 

 

책을 반납할려고 부평도서관엘 마을버스를 타고 간다.

버스속에서 '아름다운 실버' 펼쳐지는대로 읽는데

친구라는 대목이다.

 

나이듦에

부부도 친구로서 지내야함을 다시 일깨워주는 대목이데

그내용이 너무나도 좋았다.

그래서 책은 읽어야하고 다시 또 생각할수 있도록 유도하기에....

 

버스에서 내려 도서관까지 걸어 가는길이 좀 긴듯하다 느끼는데

벨이 울리기에 핸드폰을 받으니 오늘이 국립박물관 가는날인데

까마득하게 잊고 있는중이다.

 

만나기로 했던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다음주에는 꼭 만나서 함께 강의를 듣자고 했다.

어제도 내일 박물관에 간다는 생각을 했는데 왜 아침에는 생각을 못했는지....ㅎ

 

저절로 바보가 되는것 같아서 내가 싫어진다.

한때는 총명하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인제는 모든생각을 놓고 살아가는듯한 기분이 든다.

 

나를 슬프게 하는것들이 너무나도 많아져서 어찌할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