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담아
남편의 생일
그랜마_퀼트
2010. 12. 25. 22:23
생일날 아침 미역국을 끓일려고 일어나는데
그는 벌써 식탁에 앉아서 토스트에다 우유와 사과를 먹고 있다.
조금은 미안해지는데....
점심때는 남편의 형제들과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기에
'경복궁'으로 가니 삼촌네와 망내고모네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큰고모네 식구들과 우리집 식구들 모두 합하니 13명이 된다.
남편의 68세 생일을 그의 형제들과 함께하니
모두다가 좋아하고 행복한 표정을 지우니
이기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찌.....
식사를 끝내고 모두다 집으로와서 생일케익을 짜르고
차와 과일을 먹으면서 즐거움을 나눈다.
이렇게 좋은시간을 나눌수있는 현재의 시간에 감사를 하면서 오래오래 이렇게 살고 싶은데....
삼촌네가 먼저 떠나고 큰고모네 사위와 바둑을 두던 망내고모네도 가고
큰고모네 식구들도 떠날려고 하기에 그집식구들은 저녁을 드시고 가시라고 했다.
그는 저녁도 나가서 먹자고 하기에 미역국이 있으니 있는 반찬에 먹자고 했다.
요즈음은 생일이라고는 하지만 거의다가 외식으로 대치하기에
집안의 가장이지만 반찬준비를 하질 않았기에 손님들에겐 조금 미안하기도 했지만
냉장고를 뒤져서 정성스럽게 대접을 하였다.
모두다가 맛있게 저녁을 드시기에
정말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