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삶
행복의 조건
그랜마_퀼트
2011. 12. 21. 20:34
몇주째 치아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에 가는일 외에는 외출을 못하고 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것을 잃는것과 마찬가지라는 말이 생각난다.
우리의 몸에서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것이 없다는 사실도....
그래도 아직 바느질 할수있고
컴퓨터도 하고
책도 읽을수 있다는것이 나를 위로 하는것 같다.
오늘은 그가 저번에 가져온 송년음악회 DVD를 틀어 주기에
그의 설명을 들으면서
함께 감상하고 음악가와 외국의 공연장에 대해서 얘길 나누었다.
작년부터 노인복지관에 가서 클래식감상을 하면서
인제는 내게 많은것을 설명해주고 있다.
해설가의 설명을 내게 다시 해설해주는 그는 행복한 표정으로...ㅎ
작년
올해를 음악감상 하면서
그는 꽤나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어진듯해서 좋다.
음악 해설가는 우리도 알고있는 지인이기에
난 그냥 좋다고만 듣지 말고
간혹 식사 대접도 하라고 하니 안그래도 간혹 하고 있다고 한다.
행복의 조건중에 하나가
부부가 함께 즐길수 있는것이 있어야 한다는데
인제는 그와 함께 음악회에 갈려고 한다.
노년의 여유로운 시간을
그와함께 멋있게 지낸다면
이것이야말로 최상의 행복이 아닐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