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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매발톱꽃 관심잇으시면 보세요...

그랜마_퀼트 2006. 5. 20. 09:54

매발톱꽃

 

- 과명 : 미나리아재비과

- 학명 : Aquilegia buergeriana var. oxysepala Kitamura

- 분포 : 한국, 중국, 일본 등

 

 

1. 기원 및 유래

 

매발톱꽃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숙근성 다년초로서 한국, 중국, 일본에 주로 분포한다. 세계적으로는 70여종이 자생하며 우리나라에는 3종이 있다.

속명의 Aquilegia 는 라틴어의 aqua (물)이라는 뜻과 legere(모인다)라는 뜻의 합성어로 깔대기 모양의 잎에 물방울이 고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꽃의 모양이 "매의 발톱"과 흡사하여 매발톱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종명의 buergeriana는 식물채집가 'Buger 씨의" 라는 뜻이다. 변종명의 oxysepala는 '뾰족한 잎의' 라는 뜻이다

매발톱꽃은 깊은 산 속 개울가나 자갈밭 또는 계곡 주변의 양지쪽이고 통풍이 잘 되며, 구름과 안개가 많이 끼는 곳에서 자생한다. 유사종으로는 우리나라의 이북에서 자라는 하늘매발톱꽃(A. flabellata var. pumila Kudo)과 노랑매발톱꽃(A. flabellata var. pallidiflora Nakai)이 있다.

 

2. 형태적 특징

 

가. 매발톱꽃

숙근성 다년초로 관화식물이며 높이는 50~100cm 정도 자라며, 이른봄에 근생엽이 자라고 엽병은 길다. 잎은 2회 3출엽으로 자라며, 소엽은 넓은 쐐기형으로 2~3개씩 얕게 자라고 다시 2~3개씩 갈라지고, 열편 끝은 둥글다. 잎의 앞면은 녹색, 뒷면은 분백색이 난다. 5월이 되면 줄기가 나오는데 경생엽은 3개로 위로 갈수록 엽평이 짧고 작으며, 엽병은 밑 부분이 넓고 막질이다.

개화기는 5~7월로 줄기와 가지 끝에서 붉은 자갈색의 꽃이 아래를 향하여 피며 개화기간은 20~30일 정 도 된다. 꽃받침은 5개로 길이는 2cm 정도 되고 꽃잎은 길이가 1.2~1.5cm로 황색이 나고, 꽃의 전체 직경은 3cm정도 된다. 열매는 골돌로서 5실이며 부드러운 털이 있고 개화종료후 20~30일 정도면 완숙되는데 검은 색의 종자가 많이 들어있다. 뿌리는 잔뿌리가 사방으로 뻩어가는 습성이 있다. 내습성과 내한성은 강하나 내서성이 약해 여름철 고온기에는 생육이 부진하다.

 

나. 하늘매발톱꽃

평안북도 이상의 북부지방의 높은 산의 암석지 양지쪽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10~30cm에 이르고 식물체에 대체로 털이 없다. 잎은 뿌리에서 긴 형태로 몇 장을 내고 3개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 작은 잎은 끝에 2개 정도의 얇은 결각이 있다. 잎은 녹색으로 푸르름을 더해 하얀 밀가루를 바른 것처럼 보인다. 잎 뿐만 아니라 기품있는 꽃은 관상가치가 높다. 자생지에서는 7~8월에 하늘색의 꽃이 피는데 평난지 또는 집에서 재배할 때는 4~5월에 개화한다. 꽃은 복잡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꽃의 바깥쪽 부분에 청보라색으로 보이는 것이 꽃받침이고 중앙에 흰색 원관형으로 보이는 것이 꽃잎이다. 꽃잎의 끝은 얇은 관형으로 되어있다.

 

다. 노랑매발톱꽃

경기도, 평안도, 함경도에 자생하고 7~8월에 개화하며 연황색의 꽃이 피고 기타 특성은 매발톱꽃과 유사하다

 

3. 용도

분화 및 화단, 절화용으로 이용되며 분화는 높이가 낮은 10~15cm 크기의 토분에 3~5포기씩 모아서 식재하면 개화시 화분과 조화를 이루어 모양이 좋다. 접시분에 식재할 경우에는 모양이 좋은 돌을 배치하여 그 주위에 식재하면 고산의 풍경을 재현시킬 수 있게 된다. 정원의 화단이나 도로변에 식재할 경우에는 나무그늘이나 정원석, 담장주위 등을 이용한다.

 

4. 재배기술

 

가. 번식

매발톱꽃은 종자번식이 잘 되며 웬만한 가뭄에도 생명력이 끈질기기 때문에 많은 자생식물 중에서 가장 재배하기 쉽다. 꽃이 지고 나서 20~30일 후 종피색이 엷은 다갈색이 될 때는 채종하여 즉시 파종한다. 종자를 파종한 후에는 용토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본엽이 2~3매 정도 나오면 이식한다. 종자를 채종하여 건조, 저장하였다가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파종하여 육묘한다. 파종후 2년차에 개화주로 육성된다. 분주는 3~4년에 한번씩, 3~4월 또는 가을에 분갈이할 때 눈을 붙여서 뿌리를 세로로 나누어 증식한다.

일반적으로 이른 봄에 노지에 종자를 파종하면 당년 종자는 발아율이 아주 높은 편이다. 그러나 수분관리가 어려우므로 피트모스와 펄라이트를 6:4의 비율로 혼합한 파종용토를 128공 플러그판에 채우고 그 위에 파종을 하고 버미큘라이트나 모래로 얇개 복토(0.5cm 내외)를 하고 충분히 관수한 후 신문지로 덮어놓는다. 그러면 1~2주 내에 발아한다. 발아 적온은 25~30도이다. 그러나 가을에 파종할 경우 육묘기간을 단축 할 수 있으며 저온을 경과하면서 화아가 분화되어 이듬해 바로 개화할 수 있는 잇점을 가지고 있다.

 

나. 배양토

서늘하고 부식질이 많으며 배수가 잘 되는 환경조건에서는 어디에다 심어도 생육이 잘 된다. 원줄기의 큰 땅속줄기 부분이 과습하게 되면 썩기 쉬우므로 물빠짐이 좋은 흙애 심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 심을 때는 배수가 잘 되는 굵은 입자의 마사토와 부엽을 주 용토로 사용한다. pH는 5.5~6.0 정도가 알맞고 유기질 함량이 많은 용토가 좋다. 화분에 심을 경우에는 부엽과 마사토를 5:5로 섞은 용토에 식재하는 것이 좋다

 

다. 정식

매발톱꽃은 일반적으로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면 잘 자라며 정원이나 화단에 정식할 경우에는 25 x 30cm 간격으로 넓게 심는것이 이듬해에 포기가 불어나는 것에 대비하여 좋으며, 화분에 심을때는 부엽과 마사토를 5:5로 혼합하여 소독후 사용하며 5~6호 화분에 정식하는 데 묘의 크기에 따라, 또는 목적에 따라 화분에 심는 주수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라. 차광

매발톺꽃은 충분한 광을 요하는 식물이나 직사광하에서 재배를 할 경우 초장이 낮아지거나 잎에 일소현상이 나타나는 등 관상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마. 분화재배

크고 깊은 화분에 많은 그루를 심는 것이 보기에 좋다. 봄과 가을은 빛이 잘 드는 곳에 두고, 여름은 반그늘에 둔다. 분화용일 경우 겨울철은 활엽수 나무 밑에 화분을 묻어두면 좋다. 물은 여름철에는 매일 아침에 주고, 가을과 봄은 2일에 한번, 겨울은 4~5일에 한번씩 준다.

분갈이나 옮겨심기는 1년에 한 번 이상 해주는 것이 좋으며 출아 전이나 10~11월경에 한다.

특히 고온기에 배수가 불량하면 뿌리가 부패하거나 회색반점병이 발생하므로 배수에 유의하며 낙엽 직후나 초봄에 분갈이 한다. 여름철 직사광선은 생육이 불량해지므로 그늘이나 차광망 아래서 여름을 나게하는 것이 좋다. 장마기에는 오랫동안 비가 계속되므로 배수가 불량하게 되고 날씨가 개이면 고온다습으로 인해 뿌리가 부패되므로 장마기에는 비가림 하우스내에서 재배하는 것이 안전하다. 겨울철에는 3~6도에서 관리하며 분재배시 건조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한다

출처 : 어머니의 정원
글쓴이 : 봄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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