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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합천 해인사

11월 12일.

인천 시립박물관 자원봉사단에서 합천 해인사로 답사를갔다왔다.

우린 새벽 6시에 출발을 하였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리니 날이 밝아 오기 시작한다.

차창밖으로의 느낌이지만 상큼한 공기를 마시는듯한 기분으로 달리고 있다.

너무 빨리 달리는듯한 기분이기에 좀 무섭기까지.....

달리면서 볼수있는 풍경이란 그냥 휙 하는듯한.

그래도 나즈막한 산들이며 군데군데 떨어져 있는 농가들의 모습이 정겨웁게 다가온다.

인제는 시골같은 분위기를 찿아보기가 참으로 어려웁다.

좀 일찍인듯한 점심을 먹고는 해인사로 가고 있다.

우린 버스에서 오늘의 답사지인 해인사에 대하여 미리 해설을 듣고 그곳에선 각자가

하나씩 돌아보면서 스스로가 이해하기로 했다.

처음으로 억매이지않고 편안하게 답사할수 있음이 좋았다.

주차장에서 3시까지 만나기로 했기에 끼리끼리들 어울어져서 해인사로 올라간다.

보는 즐거움과 아는 즐거움 속에서 우리들은 이미 사라져버린 사람들의 흔적들을 찿아가고 있다.

그 흔적들을 만나면 아직도 옛사람들이 살아 있음을 느낄수 있으며 그것이 사라지지 않기에

흔적을 찿아가는길은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해인사 팔만대장경 경판[국보 32호].

이 대장경판을 보관하고 있는 목조건축물인 팔만대장경 경판전[국보 52호, 1488년 이전 건축] 이것

역시 세계문화유산 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사람은 많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경판전 없는 팔만대장경은 있을수 없다.

경판전이 없다면 대장경을 제대로 보존하는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투박하고 엉성해 보이는 이 경판전이 팔만대장경을 500여년 넘도록 완벽하게 지켜온

비밀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자연에 의지하고 귀의하면서도 자연을 극복해낸 신비의 건축물 팔만대장경판전.

그비밀이란

자연과 인간, 정신과 기술의 조화였던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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