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늦게 그는 청소를 하겠다고 한다.
어찌나도 열심히 청소를 하는지 가만히 옆에서 쳐다보기가...
도서관이나 갔다 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처음 찿아가는 길이기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기사님께 물어보고
버스에서 내린다.
그러고도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데 그길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토요일 오후인데 중고등학생들이 꽤나 많다.
도서관옆에 여학교가 있고 아파트단지가 가까이 있어서인지
북구 도서관하고는 분위기가 다르다.
도서 열람실의 일본책 코너로 가니 내가 읽고 싶어했던 책들이 눈에 띄인다.
얼른 "요시츠네"를 집었다.
케이블 티비의 NHK 역사 드라마로 요즈음에 새로 시작한 작품이다.
티비를 보면서 역사의 흐름을 알수가 있어서 내게 많은 도움을 준다.
그리고는 "풍신수길(豊臣秀吉)" 상 하로 되어있는 책을 골랐다.
인제는 일본인들이 부르는대로 "도요토미 히데요시" 라고 말한다.
읽을것들이 꽤 눈에 들어오는데....
대여증을 주고 빌리면서 15일후에 일주일 연장 할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처음으로 가본 길이기에 망설이다가 그냥 집까지 걷기로 했다.
책이 두툼하여 어깨가 좀 뻐근한듯 했지만
빠른걸음으로 열심히 걸었다.
집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4시 40분이다. 도서관에서 나오면서 시계를 보니 4시 2분 이었는데...
요시츠네...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했던 '비운의 영웅' 이라나...( 5월 14일.. 반납일)
일본 고전 영웅소설
이우희 옮김.
풍신수길 (상. 하)....시바 료타로 지음.... 4월 22일(반납 했음)
권순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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