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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중

조끼를 뜨기로 했다.

 

 

 

조끼를 뜨다가 몇달을 지내다보니 겨울을 맞이했다.

그런데

그냥 뜰려고 하니 영 마음에 들질 않기에 다 풀어 버렸다.

다시 뜰려고 하니 어떤 모양으로 떠야 하느냐를 생각 하느라 몇일이 걸린다.

 

오래된 보라빛 색갈의 스웨타를 온종일에 걸쳐서 풀었다.

그리고는 주전자에 물을 끓이면서 주전자 물나우는 곳에다 김이 나올때

실을 그곳에 대고 펴지게끔 잡아당기고 있었다.

답답해보이고 불안해 보이는지 그는 자기가 실값을 줄테이니

새로 사서 뜨라고 한다.

 

 

 

 

 

옛날에 엄마는 스웨타를 풀어서 이런방법이나 들통에다 넣고 김을 쓰인후에

다시 스웨타를 뜨셨는데...

요즈음 너무나도 추워서 밖에는 나가질 못하고

무엇을 할까????  하다 스웨타를 뜨게 되었다.

오랫만에 잡아 보는것이지만 너무나도 손이 많이가고 손과 팔목도 아프기만 하다.

정말로 이렇게 힘들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되는...

 

무료하게 보내는 시간이 싫어서 하게 되었지만

꼭 마무리는 해야 되겠는데....

 

 

 

어려움을 이겨내고(?) 완성을 했다.

그리고는 오늘 (2월4일) 이것을 입고는 컴퓨터교실에 가서 친구들에게 자랑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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