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작전역에서 3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를 타고 농협 하나로마트 에서 내려서 오라고 한다.
다른친구들은 같이모여서 차두대로 온다면서 주안역으로 나오라는걸
싫다며 혼자서 가는데 마을버스는 오질않고 다시 전화하여 결국은 택시를 타고 간다.
대형마트만큼이나 크고 넓다.
지하실 푸드코너에서 김밥과 면류를 취급하는것 같다.
인제는 60 도 넘었는데 몸소 움직여가면서 일을 한다는것은
무리인것 같지만 친구의 사업이기에...
여러가지 음식들을 맛나게 먹고는 사업의 성공을 바라는 기도를 드렸다.
롯데백화점 VIP 카드가 있는 친구덕분에 커피는 그곳으로 가서 마시기로 하고
다시 시내로 나온다.
우리들은 차를 마시면서 여행에서의 즐거웠던 얘길들로 웃음꽃을 피운다.
한친구는 끝내 서부여행을 못한것을 아쉬워하니
다른친구는 결국 미국하면 동부인데 뭘그러느냐고 하지만
여행이란 항상 아쉬움이 남는것이기에 또다른 생각으로 다음기회의 환상을 가슴에 품어야할것 같다.
5월의 모임은 영종도의 하얏트 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몸이 불편하여 여행을 포기했던 친구가 그곳으로 가자고 한다.
한달이상을 병원에 입원하고 퇴원을 했지만
몇주정도는 운전을 할수가 없다고 한다.
인제는 몸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하는 나이에 접어들었기에
그저 매사에 조심하고
맑은물을 많이 마시면서 수면도 충분히 운동도 자신의 몸에 맞는것으로
선택해야함을....
친구들과 헤어져서 돌아오는길에
교보문고에 들러서 책을 읽다가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책과 사람들' 이라는 것만 집어들고 나온다.
지하철속에서 읽으면서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