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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품들

다시 내게로 찿아오는....

 

아주 오래전 연희동에서  레스토랑을 경영하는분의 퀼트 전시회에 가서 

흰천으로 만든꽃이 너무 인상적이길래 꼭 만들어 보고 싶었다.

함께 간 친구는 역시 퀼트선생답게 그꽃을 한송이 구입하여 펼쳐서 그대로 만들었다.

 

나는 친구가 만들어준 pattern을 가지고 만들어 보았다.

아마도 백송이 정도는 만들었던것 같다.

그리고  바구니에 담아서 집마당에다 놓아두고 좋아라고 했던....

 

 

 

 

친구와 동서에게 선물도 했는데....

친구집에서 오랫동안 잘 있었는데 친구가 이사를 가게 되었다.

벼란다에 있는 꽃들을 보면서 필요없게 되면 내가 가져가겠다고 하니... 그러라고 한다.

 

나도 이사를 오면서 마당에서 햇볕과 비를 맞으면서 색갈이 너무 바랬기에

몽땅 버리면서 가슴아파 했는데

이렇게 다시 내곁으로 돌아와준 이꽃들에게 그저 감사할뿐이다.

 

정말로 소중한 내작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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