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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달의 꽃

사진
         
 

선정배경

“매발톱”은 그 이름에서부터 흥미를 갖게 하는 야생화이다. 꽃잎의 뒷부분에 붙은 꿀주머니가 마치 매의 날카로운 발톱같이 구부러진 모양을 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독특한 꽃모양 못지않게 선명한 화색과 깔끔한 잎 모양에서 사람들은 원예식물로 개량되어 도입된 식물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매발톱은 우리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야생화이다. 주변 화단에 심겨져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산과 들에서는 아주 뜻하지 않게 우연히 만나는 꽃이다. 사람들은 야생에서 눈에 익숙지 않는 것에 대해 더욱 호기심과 소유욕을 갖게 되어 가끔은 보이는 속속 훼손하기도 하지만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감상하는 것이 자생식물을 사랑하는 출발점이라 생각된다. 5월의 꽃로 선정하였다.
 

일반적특성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40~80cm정도 자란다. 지리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과 러시아에 분포한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매끄러우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작은 잎이 여러 장으로 구성된 겹잎으로 이루어졌으며 작은 잎의 뒷면은 분백색이다. 꽃은 5~7월에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가지 끝에서 땅을 향하여 달린다. 꽃의 특징으로는 꽃잎의 아래쪽에 꿀주머니(距)가 5개 달려있다는 것이다. 열매는 10월에 익으며 꽃과는 반대로 위를 향하여 달린다. 생태적으로 햇빛과 수분을 좋아하여 산골짜기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번식은 씨뿌리기가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씨를 뿌린 바로 그해에 꽃을 볼 수 있다.
 

쓰임새

관상과 약용으로 쓰인다. 매발톱의 꽃은 자줏빛을 띠는 갈색으로 화색이 선명하고 꽃모양도 독특하다. 꽃이 피어 있는 기간도 약 2주 정도로 야생화치고는 그리 짧지 않은 기간이다. 잎 또한 매끄럽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번식과 재배법도 쉽기 때문에 야생 그대로 화단이나 화분에 심어 감상할 수 있을 만큼 관상식물로서의 장점이 많다. 게다가 종간교잡이 잘 이루어져 다양한 형태의 교잡종을 선발할 수 있다. 주변에 다른 종류를 같이 심어놓으면 인공수정을 하지 않더라도 쉽게 종간 수정이 이루어져 다양한 교잡종들이 나타난다. 종간교잡에 의한 다양한 품종들이 보급되고 있어 기호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여 관상할 수 있다. 잎과 뿌리에는 독성이 있는 유독식물로 알려져 있으나 꽃은 많은 당분을 함유하여 생식이 가능하며 갈증해소에 효과가 있다. 약용으로는 그늘에 말린 식물체를 월경불순 등의 부인병 치료에 시용한다.
 

유래 및 전설
매발톱이라는 이름은 꽃의 모양에서 유래된 이름인데 꽃잎 아래의 꿀주머니 모양이 “매의 발톱 같다”하여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속명 Aquilegia도 라틴어 aquila(독수리)에서 유래된 것으로 꼬부라진 거(距)가 독수리의 발톱 같다는 의미이다.
 
출처 : 어머니의 정원
글쓴이 : 별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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