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을 넘으면서 참으로 많은 친구들을 알게 되었다.
국립박물관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알게된 친구들.
'아름다운 60대' 의 합창반에서 만난친구들. 또 영어반에서 만난친구들.
그리고는 '잔나비방' 에서 만난친구들.
어려서부터 만난 친구들, 동창들, 교우들...
그들은 많은 얘길 하지 않더라도 다시 오래전으로 돌아갈수 있는 세계가 있는 친구들이다.
그나름대로 모두다가 나의 소중한 존재라는것.
친구란 옛친구가 더 좋다고는 하지만 오랜 세월과 함께온 그친구들과
굳이 과거에 억매이고 싶지는 않다.
흘러간 세월은 메우기가 힘들다고들 한다.
난...친구는 이제부터라도 찿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 자기의 인생을 살아온 친구들인데 마음을 열고 보면 틀림없이 좋은친구를 찿을수 있다... 라고.
과거의 일들일랑은 들을 필요가 없다.
지금... 마음이 통하면 그이상 뭣을 바라겠는가...
나는 어렸을적에도 많은친구들이 있었다.
항상 친구들을 끌고 다니는 편이었이었기에 집에 있는 언니에게
미움도 많이 받은 기억이 있다.
친구들이오면 간식이나 점심을 줘야하기에 그언니는 정말 귀챦었으리라고...
그것도 인제서야 그런생각을 하게 된다.
친정어머님은 항상 내게 너는 참좋은 친구들이 많다고 하셨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교우들. 이웃들.
그많은 친구들... 지금까지 함께하는 좋은친구들이다.
아품을 함께하고 즐거움도 나누고 여행도 함께하는 그런 친구들이다.
지금도 아침이면 번갈아 가면서 안부 전화를 나눈다.
그런데 60이 넘으면서 더 좋은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인제는 다른사람의 눈에 비치는 내모습을 그리 신경 쓰지않게 되니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더 어울릴수 있는것 같다.
만나면 웃으면서 순간순간 즐거웁게 지내면 좋은것을...
친구들은 이렇게 즐겁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나를 좀 웃읍게 생각한다.
그사람들은 이새로운 맛을 모르기에 그맛을 알려주려면
내가 너무나도 많은 시간을 낭바할것 같아 포기해 버렸다.
새로운 친구들중에는 남자친구도 있다.
나이들어 만나는 친구들이기에 여자 남자 가릴것이 하나도 없다.
모두다가 동성같은 느낌으로 만날수 있기에 만나면 무조건 반갑기만 하다.
아니!!!.. 이나이에도 어떻게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을 만들수가 있을까???.. 하고 입을 모아서 말한다.
그런데
우리들은 이곳에서 이대로 나이를 먹어도 즐겁게 놀수있고 또 찿아드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수가 있다.
아직도 많은날들이 우리들에게 주어지고 있는데
건강만 허락한다면 오랫동안 새로운 친구들과 행복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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