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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선물

크리스마스 트리

 

 

 

정말로 오랫만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해본다.

아이들이 어렸을적엔 매년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하고 선물상자를 트리밑에

두었다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어보고 기뻐했었는데...

 

인제는 내가 즐기려고 벼루고 벼루다가 인제서야...

어제는 그와함께 서울에가서 미국에 보낼 선물을 구입하면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만하게 되었다.

불만스러운 그의 표정을 보면서 먼저 인천행 기차를 타라고 하고는 혼자서...

 

생각보다 박스는 크고 너무나도 무거웠다.

낑낑거리면서 전철을 타고 부평역에서 택시를 타고 왔다.

전화해서 그에게 경비실 앞으로 나오라고 했다.

미안해서인지 벌써 나와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트리를 조립했다.

예전것보다 쉽게 조립할수가 있었다.

전기조명도 달고 장식품들도 달아놓고 보니

좀 부족한듯 하지만 아름다웠다.

 

좀더 절약하는 마음에 동대문 도매상가에서 구입하니깐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구입하는 가격에 아마도 5만원이상은 싸게 구입한것 같다.

허지만 무거운것을 들고온 덕분에 몸은 천근만근이니....

크리스마스 트리 덕분에 거실은 불의향연을 이룬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집안의 분위기가 달라져 보인다.

 

식탁에 앉아서 저녁을 먹으면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바라다 볼수있다는 느낌에

그와 나는 행복한 기분에 젖어 드는것 같았다.

함께 누리는 행복이란 아주 작은것에 있는데

우린 언제까지이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좋은시간을 만들고 싶다.

 

Merry Christmas !!

 

 

 

장식품들을 몇개 만들어서 더 매달았더니 조금은

풍성한 느낌이 드는것 같네요.

오래된 크리스마스 벽걸이를 바닥에 깔아 보았습니다.

내년에는 더많은 장식품과 트리밑의 깔개도 예쁘게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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