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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우리동네에 왔다면서 전화가 온다.
차나 마시면서 얘길나누자고 오라고 했다.
지혜롭고 알뜰하며 마음이 고운 여인이기에 난 그녀가 좋았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곱게 장식했다며 멋적어하는 나를 기분좋게 만들어준다.
단호박을 여러개 구입했다며 백속에서 꺼내 놓는다.
딸아이가 좋아하는것 이기에 고마웠다.
초등학교가 겨울방학하면
스웨타를 함께 뜨면서 배워 주겠다고 한다.
처녀시절 편물경연대회에서 일등을 했다는 실력가이기에
난 그녀와 스웨타를 떠야겠다.
한번 만나 동대문시장에 가서
고급 빨간털실을 구입해야겠다.
한번 멋지게 스웨타를 떠서 입어보고 싶다.
친정어머니가 계셨다면
쉽게 배워서 뜰수있었을텐데
갑자기 친정어머니가 그리워진다.
오늘처럼 추운 겨울에는 생각나는것들이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