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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삶

삶을 조각 이어가듯

 

삶을 조각 이어가듯....

 

수많은 시간의 흐름속에서 나를 찿을수있을는것이 있다면

하고 싶은것을 할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정말로 내가 좋아하는것과 함께 할수 있다는것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는것에.....

 

살아오면서 수많은것을 동경하고 그것에 접근해 보았지만

결국

천과 바늘과 실이 제일 좋은 친구로 항상 내곁에 머므르고 있다.

그리고 난 그것들과 함께

내 삶을 조각 이어가듯 예쁘게 꿰메고 있다.

 

작년여름부터 삼베(모시)에 매료되어서 몇작품을 만들었다.

올해 역시 딸아이에게 주겠노라면서

재료를 보완하여 그냥 멋대로 천을 어어하고 있다.

있던 재료들이 아까워서 형형색색으로 꿰메고 있지만....

 

 

 

꿰메고 이어나면서....

 

벽면에 만든작품들을 붙여 두면서 색배합이나 구도를 생각하게 된다.

오래전에 만든 크레이지 퀼트 벽걸이다.

이것역시 천을 자유자제로 붙여서 만드는 우리의 규방공예 '조각보' 방식으로 만들게 되는

아마도 바느질법은 세계 어디이고 비슷한것 같다.

 

 

 

다시 한쪽 벽면에다 퀼트작품을 뒤짚어서 붙여 놓았다.

딸아이의 방은 우리들의 작업실이다.

온종일을 난 이곳에 앉아서 컴퓨터 켜놓고 음악 들으면서 바느질하고

이곳저곳 검색도 하면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산다.

 

지금의 "나"

작업할수 있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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