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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삶

다시 걷기로 했다.

 

언제부터인가 계단을 오를적에 오른쪽 무릅에 약간의 통증이 옴을 느끼었는데

인제는 양쪽 모두다가..

그렇다고 많이 고통스러운것이 아닌 좀 힘들다라는...

그리고는 많이 걸어다니다 보면 발바닥이 아파옴을 느낀다.

 

나이들면 저절로 아픈곳이 많아진다는 말을 인제서야 느끼게됨이.

또한 얼굴에는 몇달째 습관성 습진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그는 다른병원으로 찿아가 보라는데 결국 신경성이며 습관적인 습진이라고 할것 같아서...

 

요즈음 서울로 자주 가다보니 많이 걸을수가 없었다.

무릅과 발목이 뻐근함을 느낀다.

운동부족인것 같아서 어제부터 공원에서 걷기로 했다.

오랫만에 걷는길이기에 무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오늘은 공원을 한바퀴 돌고는 나무가 더많은 중간의 공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중학교의 담장길을 따라가다 보면 철길이 나오고 그철길을 건너 개울의 다리도 건느면

공원의 정문이 나온다.

미군부대였던 자리인데 다철수하지않아서 한부분만 공원으로 쓰고 있는데

아마도 미군부대에서는 예전에 야구장과 축구장 아니면 연병장이라고 해야하나 운동장이라고 해야하나....

 

 

 

 

 

 

 

너무나도 넓고 나무들이 울창하고 숲길 사이로 삐쭉삐쭉하니 아파트들이 보인다.

 아직도 미군부대의 건물들이 보이고 담에는 들어오면 안된다는

경고문들이 보인다.

오랫만에 찿아오니 한옆에는 운동기구들이 자리를 하고 있다.

 

공원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예쁜숲속이 있다.

올해에는 엉겅퀴들이 무성하게 자랐고 마치 군락을 이룬것같다.

다음에는 디카를 가지고가서 담아오리라고...

아까시아꽃도 예쁘게 피었는가하면 그향기가 어찌나도 좋던지 한참을 서서 있었다.

 

 

 

 

 

 

 

 

 

동네에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공원이 있는데도 머얼리 있는곳에만

관심을 두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만 부러워했음을....

바로 집앞에 이런 쾌적하고 아름다운 숲이 있는데...ㅎ

 

 

 

 

 

 

 

돌아오는길에 다리를 건너면서 물을 내려다보니 지저분하기 그지없지만

그래도 정겨움을 느끼게 된다.

미군부대옆의 철길이기에 판자집도 있고 그개울에선

아주 오래전 또랑에서 나던 고약한 냄새가 나는데도 그냥 정겨웁게 다가옴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정겨움을 찿아내는 행복한 아침이었다.

 

 

 

 

 

 

 

 

 

 

 다음날~~~~

 

디카를 가지고가서 담아왔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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