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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요요마의 실크로드

 

일요일 오후가 되면 그의 청소시간이다.

되도록이면 혼자서 열심히 청소하라고 나는 그때 외출을 한다.

오늘도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두권을 빽에 넣고 도서관으로 향한다.

 

마을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을 걸어 가야만 도서관이 나타난다.

따스한 햇볕을 받으면서 걷는 기분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난 햇볕이 좋아서 신호를 기다릴때도 해와 함께 하는데 사람들은 해를 피하느라고 야단이다.

 

책 두권을 반납하고 무엇을 읽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만들기와 여행책을 뒤적여 본다.

많은책들이 있는데 젊은작가가 만들어 낸 책에는 그리 관심이 가지 않는 이유는....

 

그래도 오늘은 읽고 싶은책 두권을 골랐는데

모두다가 젊은사람들이 쓴 책이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지... 하면서 두권을 들고 나오는데 또한권의 책이 눈에 들어온다.

 

요요마의 실크로드.

그냥 집어 들고 나와서 직원에게 일주일 추가연장을 부탁한다.

10월 17일... 반납일... 이라는 글자가 모티터에 크게 보인다. 예전엔 이런게 없었는데... 하여튼 좋았다.

 

걸어서 집으로 오는길은 좀더 빨리 오는길로 온다는것이

오히려 골목골목으로 오면서 더 힘들게 오게됨이...

많이 걸었더니 무릎이 무거워짐을 느낀다.

 

요요마의 실크로드.

나는 티타임에 탐닉한다.

삶은... 여행  이상은 in Berlin.

 

반납일...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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