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은후 그와함께 인하대병원으로
친구의 남편이 한달이상을 입원하고 있는곳에 병문안을 갔다.
폐암진단을 받은후 수술하고 방사선치료 받을려는데 폐에 물이 고여서 다시 수술을 받았다.
인제는 조금 피곤해 보이는듯한 안색이다.
또한 폐에 고인물을 빼기 위해서 호수를 연결 하였다는데 조금은 고통스럽다고 한다.
물이 마른것 같아서 아마도 내일쯤은 호수를 뺄것 같다는데.....
어느날 불쑥 찿어드는 병마를 그누구가 감당 하겠는가????
병원에 찿아 갈적마다 긍정적인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었는데
오늘은 왠지 그분의 표정에서 쓸쓸함이 엿보이기에 나도 마음이......
병문안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그는 집에 들렀다가 야구장으로 간다기에
교보문고앞에서 내려 달라고 했다.
항상 책방에 들려야지 하면서도 일행들이 있어서 그냥 지나쳤었다.
오늘은 혼자서 책을 찿아보고 슬적슬적 읽을수 있어서 좋다.
내가 보고 싶어했던 책들이 인천점에는 없었다.
역시 다양하게 찿아 볼수있는곳은 광화문점인곳을.
병문안 갔다가 책이 많기에 '칼의 노래'를 빌렸기에
'역사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 '을 골랐다.
그리고는 '고사성어'도 집었다. 아이들 읽으라고 샀던 기억이 나는데 아무리 찿아도 없기에.
두권을 계산하고 나오다가 쿠켄을 뒤적여보다가 풍성한 야채들의 요리들이 있기에
그것도 집어 들고 다시 계산대로 가서는 '책과 사람들'도 봉투에 담았다.
어버이날이라고 아들과 딸아이에게서 현금을 선물로 받았기에 기분좋게 책 세권을 구입한다.
아직도 책방에서 책을 뒤적이고
읽고 싶은책을 살수있다는것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것 같다.
집으로 오는 전철속에서 책속의 여인들중에 '코코 샤넬'과 '애거서 크리스트'를 읽었다.
'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쿠켄 4월호 (0) | 2011.05.26 |
---|---|
나는 왜 홍차에 열광하는가? (0) | 2011.05.12 |
고베 밥상 (0) | 2011.03.31 |
사카모토 료마 (0) | 2011.03.11 |
늙지마라 나의 일상 (0) | 2011.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