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전쯤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는데 오늘은 그와함께 폐렴 예방주사를 맞았다.
아는병원이기에 예전에 살던 동네로 가서 주사를 맞고 왔다.
간호원은 목욕을 하지 말것이며 술도 마시지 말라고 했는데.....
동생처럼 지내는 부부가 놀러왔기에 함께 저녁을 먹게 되는데
술도 해야하는데 우리는 술은 안 마시겠다고 하니 그는 의사선생님께 전화를 하였다면서
조금만 마시면 괜챦다고 했다면서 마신다.
나역시도 안주가 좋길레 소주 한잔만 마셨다.
기분이 좋은날은 술맛도 좋은데 특히 이부부와 함께 마시니
밥맛도 좋고 행복한 느낌이 들어서....ㅎ
정확한지는 몰라도 줒어들은 정보로는 65세이상인 사람들은 5년에 한번씩만 맞으면 된다나....
이주사를 맞으면 감기에 들었을때 면역력이 생겨서 폐렴을 예방할수 있다고 하기에 맞았다.
친정어머니가 폐렴에 걸려서 앓으시다가 돌아 가셨기에.
사는 동안에는 건강하게 살고 싶다.
둘중에 누군가가 아프길 시작하면 모든것이 무너지는 기분일것 같다.
점점 서로의 건강에 중요함을 절실하게 느끼는 요즈음이기에 함께할수 있을때 최선을 다하고 싶다.
주변의 우리들 나이와 비슷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이 부부만이 살아가고 있다.
인제는 각자의 시간에 많은시간을 허용하기에
저녁에도 함께 TV보는 경우가 드물다.
식사시간에 식탁에서 마주보는 시간이 제일 중요함을 느낀다.
차를 타고 어딘가를 떠나도 필요이상의 말을 안하게 되는데 그가 싫어서가 아닌
운전하는데 신경을 쓸가봐서도 그렇고 난 차만 타면 무의식적으로 묵주신공을 드리게 되기에....
지금도 난 내작업실에서 컴퓨터앞에 앉아 있고
그는 TV를 보다가 안방으로 들어가서 자고 있다.
단지 함께 있다는것만으로도 서로가 행복함을 느끼는 그런 사이가 되어 버렸지만.
그래도 그가 건강하고 항상 내옆에 있다는것에 행복함을 느끼고 산다.
'일상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딸에게 주는 선물 (0) | 2011.11.04 |
---|---|
아프면 안되는데... (0) | 2011.10.18 |
저녁을 준비하는데.... (0) | 2011.10.14 |
친정엄마 (0) | 2011.10.08 |
꿈 (0) | 2011.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