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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책방에서 문자가 오다

 

며칠전에 문자가 온다.

과월호 잡지가 도착했다고...

용산역이기에 볼일이 아니면 인천에서 쉽게 달려 갈수없는 거리다.

 

오늘은 그도 저녁때 서울로  결혼식에 가기에 내게 주어진 한가한 시간을 이용하기로 하고

용산역 상설매장으로 갔다.

주인이 반갑게 맞이해주는데 책은 벌써 매진이라니.....

 

서울가는 도중에 천둥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더니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회현역에서 내려 남대문시장에서 만원주고 우산을 구입해서 쓰고 다닌다.

 

이왕 서울에 왔으니 어딜 가야 할까를 망설이다가

신세계백화점에서 점심을 먹고는 다시 남대문시장을 기웃거리고 다니다가

버스를 타고 광화문의 교보문고로 향한다.

 

혼자이기에 실컷 보고 싶은 책들을 뒤적거렸다.

이럴땐 숄더백도 무거웁다는 느낌이 든다.

편안하게 서서 책을 고르고 싶은데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낄땐 정말 괴롭다.

 

항상 구독하는 퀼트 재팬과 패치워크 통신과

소노 아야코의 신작인 "당당하게 늙고 싶다"

신달자 엣세이 "여성을 위한 인생10강".... 이렇게 4권을 구입 했다.

 

 

 

 

책값을 계산하고는 휴계실에 앉아서 coffee를 마시면서 한참을 쉬었다.

너무나도 오랫동안 이책저책을 뒤적여 보다 보니

인제는 피로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집으로 오는 전철을 타러 가는데 비가 내려서인지

몹시 바람이 차가움을 느끼게 된다.

그까칠한 느낌이 왠지 서글픔을 느끼게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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