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맞이하는 기분은 새롭다.
그리고
나이듦에 그의미에 더욱더 매달리게됨은....
조금씩 설준비들을 장만해 두었는데도 오늘은 3군데를 들러서 장을 보게 된다.
그와 함께 백화점 E-마트에 갔다가 돌아오는길에는 재래시장에 들러서
닭과 나물종류를 구입 했다.
일찍 나섰는데도 집에오니 1시가 되었다.
얼른 점심을 먹고 롯데-마트에 가겠다고 하니
인제는 안 가겠다고 한다.
돈육류와 두부를 구입하고는
차와 함게 먹을수있는 과자류를 사가지고는 천천히 돌아왔다.
집에 있던 그는 왜그리 늦었느냐고 한다.
조금씩만 준비하는데도
왜그리도
이것저것 장만 할것들이 많은지....
만두를 만드데 그가 자기도 하겠다고 한다.
왼손잡이인 그이기에 그냥 두라고 했다.
시장에서 줄서서 기다렸다사 만두피 백장을 구입했기에 혼자 할수 있었다.
만두를 만들다가
저녁때가 되었기에 얼른 멸치 다시를 만들어서 만두국을 먹었다.
손수 만들어서 해먹을수 있는 그맛.
예전 같으면
70대가 아주 늙은 늙으니들이였는데
지금의 우리나이대는 아직도 주부임을....
또한 남편들에게
빨래 하는법과 음식 만드는법을 배우게 하는....
집안청소는 인제 그들에게는 필수이기도 한.
만두를 만드는데
나는 친정엄마가 만드는식으로 (중국만두) 하니
만두피를 접을때마다 손목이 따끔따끔하고 아프다.
손목은 아팠지만
이렇게까지 힘들줄이야....
올 퀼트교실을 하면서 내가 그사람들의 패턴을 그려준것이.....
만두피 백장을 구입했는데
덤을 10장정도를 더 넣어준것 같았다.
만두 101개를 만들고도 10장정도는 버렸으니....
만두를 다 만들었다고 하니
그는 그걸 벌써 다 만들었냐고 한다.
웃으면서 말하는 그의 표정이 대단하다는듯한...ㅎ
과일 그릇에 귤을 한가득 담아와서는
컴퓨터앞에 앉아 있는 나에게 먹으라고 한다.
우린 이렇게 함께 늙어가면서 오손도손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