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에게 주는 선물

시니어 패스

 

시니어 패스(어르신 교통카드)

엊저녁에 핸드폰의 문자를 확인하니

신한은행에서 시니어 패스가 나왔으니 찿아가라는...

 

몇십년전 공무원의 잘못으로 九자가 五자로 바뀌면서

생일이 넉달이나 앞당겨졌다.

내 어디 취직 할일도 없을것 같아 그냥 내버려두었더니만

이렇게 일찍 교통카드도 받어보게 되다

.

 

몇번인가 공짜표를 달라고 창구에서 손 내밀어 보는데

어찌나도 쑥쓰러운지...

인제는 이카드를 대고 무사통과 할수있으니 괜챦을것 같다.

 

어느새 어르신 카드를 받게 되었는지

인생의 걸음걸이가 이리도 빠를 줄은 전혀 몰랐다.

어제도 서울가는 전철을 타면서 분명 시간을 보았는데

열시를 열한시로 착각하고 열차시간표를 보게됨에...

 

속으로 내게 짜증을 부려본다.

왜 그러느냐고...

정말 나도 모르겠다 왜 자꾸 놓치고마는것들이 많아지는지를...

살아가면서 겪는 상실은 여러가지인듯 하다.

 

우리는 매번 여러가지 형태로 상실을 경험하고 있으며

또한 그것에 반응하고 있다.

이렇게 축척된 상실의 경험은 삶에 더 잘 대처 할 수있는 힘이 되기도 한다는데....

 

 

 

'나에게 주는 선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만든 모자.  (0) 2009.09.22
나를 사랑하듯이...  (0) 2009.08.28
와인 한잔  (0) 2009.05.30
행복한 표정  (0) 2009.05.19
예쁜 후레아 스카트.  (0) 2009.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