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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매실주

 

 

 

어느 봄날 매실농장에가서

농장의 마당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고는 매실을 따고 그것을

구입해서는 매실 액키스를 만들어 석달후에 걸러 낸다음

과일주을 사다 부어서 매실주를 만들어 한달후에 걸러내니

너무나도 맛있는 매실주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또 과일주를 넣어 오늘 걸러내고

그씨앗을 불에 올려 팔팔 끓여서 깨끗하게 만들었다.

몇년째 매실씨앗을 모으고있는 상태다.

벼개속으로 쓰니 너무나도 좋다.

 

 

 

침대벼개만 쓰던 딸아이는

좋다면서 매실씨앗 벼개만 사용하고 있다.

계속 모아서 우리들의 것도 만들려고 한다.

베고 자면 조금은 머리가 아픈듯도 하지만 좋다고들하니....

 

걸러낸 매실주가 재탕을 하니 조금 쓴맛이 나는것 같아서

매실 액키스를 넣어서 마시니 달콤함 덕분에

쓴맛이 좀 없어진듯도 하여 와인잔에 부어서 혼자서 마셨다.

안주는 호도와 함께 뽁은 고추장 멸치뽁음이기에 아주 좋다.

 

걸러낸 매실주는 3.6L 짜리 통과 큰 와인병에 담아 두었다.

이번 겨울에는

멋지게 식탁을 장식할것 같다.

함께할 친구가 있으면 좋으련만....

 

어느날 파주에 사는 친구에게 퀼트 재료감을 장만해놓고는

그녀를 초대 할련다.

이유가 있어야 함께 오랫동안 얘길 나누면서 오랜시간을 보낼수 있으니...

나이들어도 함께 즐기면서 행복을 나눌수있다는것이

지금까지 살아온것에 대한 보람일수도 있기에...

 

오늘도

오전에 그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지금 무슨생각 하고 있냐고...

그냥 앉아 있다면서

둘이서 깔깔대며 웃었는데.....

 

불로그에서 흐르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듣고 있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기분이 좋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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