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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나박김치

 

10여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냉장고 문을 열고는 나박김치 국물을 그릇채들고

들이 마셨다.

 

이처럼 시원하고 맛이 있을줄이야....

역시 내 맛이구나... 함을 느끼면서

속이 후련해짐을 느낀다.

 

양식과 한식을 번갈아 먹었지만 집에서

먹는맛과는 판이하게 다르기에 무척이나

그리워 했는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기내식 음식이 신기하고 맛있었지만

인제는 할수없어서 먹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마도 나이탓도 있겠지만 결국 내맛이 최고임을 다시 인식하게됨은....

 

시장에 가서 무우와 쪽파를 구입하여

또 나박김치를 만들어 놓았다.

시원한 맛으로 입맛을 당기게하는 식탁의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

우리들의 구미를 당기게하는 그 상큼한맛이야말로....

 

함께 할수있는 가족이 있어서 행복하고

식탁에 마주 앉아서 대화를 나누면서 먹는 즐거움이 있기에

작은 행복속에 파묻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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