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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삶

Blue Monday

 

아주 오래전

대학에 입학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과 대표가 내이름을 부르면서

배달된 우편물을 가져다 주는데 '해사학보' 였다.

 

고등학교시절 삼군사관학교 체육대회에 언니를 따라 갔다가 우연히 소개를 받았던

사관생도에게서 학보가 날라오다니...

나도 모르게 깜짝 놀랐지만 그학보속에 쓰여진 글에서 "Blue Monday"를

찿아 낼수가 있었다.

 

그리곤 종종 생각나게 된다.

한동안은 그내용을 기억했던것 같은데

인제는 제목만 생각나는 이유는...

 

대학시절중에는 그사관생도와 몇번의 데이트도 했었는데

주위의 반대로 만나질 못했고

그사관생도는 임관후에 해병대 제복을 입고 내앞에 나타났지만

시간이 지나감에 그순간의 아름다움만 남았고

다시만남에서는 그이상의 감정을 나누질 못했음을....

 

40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

그도

나도

70을 향하여 가고 있음에...

 

그래도 간혹 월요일이면

 

"Blue Monday"가 생각나는 이유는....

 

아름다웠던 나의 추억속의 이야기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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