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주일은 강화 흥왕리에 있는 흥왕리 공소에서 미사를 드린다.
종교생활중에서 우리들의 가슴속에서 늘 함께 할수있는 사제님을 모실수 있다는것도
우리들의 삶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것 같다.
항상 함께 할수있다는것이 우리들의 위안일수도 있음을...
그분이 좋다.
그냥 내 나름대로의 생각이지만.
오늘은 부활절이고 신부님의 영명축일 미사도 함께 하기에
일찍 출발하여 주안에서 일행들과 함께 카니발을 타고 강화를 향했다.
고속도로에서 묵주신공을 바칠려는데 깜짝할 사이에 큰사고가 날뻔 했다.
아~~~ 이런것이 연쇄충돌이구나...함을.
많은 차량들이 위기를 묘면하고 쌩쌩 달린다.
난 너무나도 놀란 나머지 사도신경을 10번이상을 되풀이하고 있다.
사도신경을 외우면 어느귀절인지를 분간 못하고 그냥 제자리에서 반복하기만을....
생각할수록 아찔하고 무서웁기에.
묵주를 계속 돌리면서 주님, 성모님께 향하는 마음이란....
오늘은 '등대의 집' 뒷산에서 야외미사를 드린다.
엊저녁 부활절 대축일 미사를 드려서인지 생각보다 신자들이 많지 않았다.
부활절 야외미사와 영명축일미사를 드렸다.
점심은 가든파티로 하고 따듯한 햇살과 봄바람을 맞으면서 좋은사람들과
정다운 대화를 나눈다.
필리핀에 계시는 손수녀님도 오셨기에 인사를 나누었다.
다시 갈수는 없지만 몇년전 민다나오섬에서 만났던일이 생각난다.
다바오의 빈민촌에서 그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계시는 모습에
세상에는 저렇게도 사시는분이 계시는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모두다에게 인사를 나누고 인천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딸래미에게 전화를 한다.
덕분에 나도 그아이의 목소릴들으니 그냥 행복해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