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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아

생일선물

 

오늘이  내생일이다.

 

엊저녁에 그는 내일아침에 국을 먹어야겠다고 한다.

난 아니 요즈음 추석에 먹던 무우국을 맛있게 먹었는데 무슨국이 그리 먹고 싶냐고 했다.

그랬더니 그래도 국이 먹고 싶다고...ㅎ

 

난 그러면 내일아침에는 가시리국을 끓여 주겠다니 그러라고 한다.

책상앞에 앉아서 생각하니 내일아침에 미역국을 끓이라는 말을 그렇게 표현하다니....ㅎ

그래서 자기전에 미역을 물에 담그고 멸치도 물에 담가 두었다.

 

둘뿐이니 내가 국을 끓이질 않을것 같으니 그런말을 한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미역국을 끓여서 먹었다.

추석을 지난지가 얼마 안되기에 남은 음식들이 너무 많다. 

 

어제는 딸아이에게서 생일선물이 소포로 도착 했다.

아들래미가 신청한 컴퓨터도 도착하고 그아이에게서 전화가 온다. 

내일집에 와서 설치해 주겠다고...

 

 

 

 

아들은 컴퓨터와 얼음이 들어가는 물통과 스타벅스 커피를 선물로....

 

 

 

딸아이에게서 온 소포다.

그속에는 생일카드와 스웨터 4개와 퀼트책 3권, 그리고 헝겁들까지...

사실 미국보다 한국의 천값이 더 싼데 그아이는 엄마가 좋아 한다면서.

역시 딸아이는 엄마의 마음 구석구석까지 읽고 있는데

우리집 남자들은 여자들의 마음을 헤아릴줄 모르니...ㅎ

 

 

   

어머니날 딸아이가 보내준 카드인데 엄마와 딸아이의 표정이 좋아서 벽에 붙여놓고 이카드를 보면서

성모님께 묵주기도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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