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에게 주는 선물

나의 행복

 

딸아이는 친구 김방자 자수전시회의 사진을 보고는

자기가 예전에 수 놓아 두고 간것들을 보내 달라고 했다.

액자에 끼워서 벽에 걸어 두겠다면서.

 

오늘 아침에 화상 통화를 하면서 꽃바구니를 수 놓았다면서 보여 준다.

깜짝 놀랐다. 난 이렇게도 예쁘게도....

대학 다닐때 방자아줌마에게 가서 자수를 배웠다.

 

 

 

 

 

얼른 iped에 올려놓고

내 블로그에 보내라고.

온종일 보내준 사진을 보고 또보고 한다.

 

어려서부더 나를 제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아이였는데

지금도 난 딸아이의 모든것이 그저 좋기만하니....

예전에 친정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난다.

 

넌 어쩜 저런아이를 낳았느냐고.....

딸만 넷 낳으신 어머님은 내딸아이를 보면서

항상 부러워하시면서 너의 보배덩어리라고 하셨던....

 

살아오면서 내가 딸아이에게 베픈 사랑보다도

딸아이가 엄마에게 베풀은 사랑이 더 많았던것 같은

어떻게보면 딸만도 못한 엄마였던것 같다.

 

요즈음 딸아이에게 보낼 크리스마스용품들을 만들면서

예전같으면 시집갈때 친정엄마가 이불을 만드는데

난 그래도 딸아이에게 손수 만들어서 보낼수있다는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었는데.

 

항상 작은것에서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싶다.

내년봄에 태어날 손녀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고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이 있다는것이....

 

그래서 나의 행복이라고.....

 

 

'나에게 주는 선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천사  (0) 2012.04.08
다카를 바꾸다  (0) 2012.01.26
요가 신청  (0) 2011.09.20
노랑 꽃무뉘가 예쁘다.  (0) 2011.05.29
크리스마스 튜리  (0) 201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