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주사를 맞고 집에 돌아와서 차를 두고는
나가서 저녁 먹기로 했는데
막상 집에 돌아오니 나가기가 싫었다.
작년 김장김치가 아직도 남아 있기에
식용유에 멸치를 볶다가 김치를 넣고
푹 끓였더니 구수한맛이 난다.
항상 이렇게 둘이서 마주 보면서 밥을 먹고 있는데....
조촐한 저녁상이지만 오늘도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으면서 나는 돼지갈비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만
맛있는 집을 알고 있다면서 한번 가 보자고 한다...ㅎ
맛있게 끓여진 김치에다 밥을 먹었더니....
풋고추와 잔멸치, 그리고 산초(분지)를 넣고 졸인 이반찬은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