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세차게 부는가 하면 비도 주룩주룩 내리는 아침이었다.
조금은 춥다함을 느끼면서
베스트를 걸치고는 가볍게 아침식사를 했다.
택배요!!! 하기에 문을 열고는 받고 보니
며칠전에도 인편으로 받았는데 오늘 또 신부님께서 고구마를....
그는 신부님께 전화를 드리고는 또 받았다고 하니 웃으시면서 이웃과 나누어 먹으란다나....ㅎ
밖을 내다 보니 날씨가 너무 우중충함을 느끼게되니
저절로 마음이 우울해짐을....
바느질을 하다가 동생과 화상통화를 하면서 서로 먹는 얘길하게 된다.
딸래집에 갈때 가져 갈려고 침대카바를 만들고 있다.
아래의 사진에서 보듯이 이이불을 완성하려면 수천개의 작은 조각들을 이어야 한다.
아마도 이렇게 이어 나가는것이 퀼트의 매력인지도...ㅎ
그곳은 오늘이 일요일이기에 남편이 일찍 온다면서
저녁밥을 가져 온다고 했다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레스트랑을 하기에 동생이 먹을거리를 보여 주면 나는 침만 꿀꺽 삼키는데...ㅎ
점심은 뭘 먹을까?... 하고 생각하다 비빔국수를 해 먹기로 했다.
채김치에다 잔멸치볶음,고추장과 매실액키스를 넣고 참기름을 넣고 비비니 먹기도 전에
냄새만으로도 맛이 있을것 같은 예감이...ㅎ
그릇에 담아 혼자 식탁에 앉아서 먹는데
내가 만들었는데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혼자서 즐기는 즐거움도 이래서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