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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삶

핼스 클럽

 

인제는 모든일에서 해방되는 기분인지

그는 어제 핼스클럽에 등록을 하고

오늘부터 시작한다면서 운동가방을 들고 나간다.

 

이제부터

편안하게 나름대로의 일상을 보내야 하는데....

노인복지회관도 회원수가 많아서 수강신청하고 당첨을 기다려야하는 시대다.

 

수강신청하고 당첨되지 못했기에

그곳에도 갈수가 없고

동네 동회에서 세예나 할려고 한단다.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때그때 식사를 챙겨줘야함의 부담이...ㅎ

점점 나이듦에 서로에게 잘하고 싶음을 느끼는 지금이기에....

 

같이 즐길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이시간들이기에

나는 되도록이면 그에게 정성을 들이고 싶어진다.

 

그역시도

내게 대하는 감정이

예전보다 더 부드러움을 느끼게하여 주기에....

 

서로에게

무엇이 먹고 싶으냐

어딜 갔으면 좋겠느냐고 자주 말하게됨이....

 

이나이에

나에게 제일 좋은 친구는

바로 그이임을....

 

날이 어둑어둑 해지고

그가 핼스클럽에서 돌아올 시간이기에

저녁준비를 할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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