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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지하상가 상설매장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기에 남편은 퇴근하면서 곧장 가겠다는 전화가 온다.

난 부평역에서 전철을 타고 동인천에서 내린다.

역전을 벗어나 지하상가 입구에 책 상설매장이 있다.

 

그곳을 지날적마다 지난 과월호 잡지들을 구경 할수가 있다.

행복이 가득한집. 쿠켄. 카사 등등...

이번에는 '카사' 2월호를 2.000원에 구입한다.

나는 싸게 읽을수가 있어서 좋지만 출판사의 손해란....

 

책을 가방에 넣고는 긴 지하상가 통로를 끝까지 걸어 간다.

책이 두꺼웠기에 어깨가 조금은 힘들다 라고 느낌이 온다.

그래도 읽어야 할 좋은내용들이 담겨져 있기에 마음은 뿌듯하다.

 

음식점으로 가는 도중에  답동성당앞이기에

이준희신부님을 생각 하면서 갔는데 그곳에는 신부님도 참석하셨다.

부부란 서로 마음이 통하는듯... 남편은 며칠전에 신부님께 전화를 드렸다고 한다.

 

친구남편의 총장되심을 축하해 드리는 저녁식사였기에

네집 부부와 신부님의 저녁식사와 그동안의 얘기들을 나눈다.

모두들 30여년을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이기에

형제처럼 지내는 좋은사이임을....

 

오랫만에 만나서인지 모두다가 행복한 표정들이다.

식사를 끝내고 헤어지면서 남편은 집으로 돌아가고 나는

친구집에 있다가 11시에 철야기도에 함께 가기로 했다.

인제는 어느집이고 부부밖에 없기에 집안의 분위기는 너무나도 조용하다.

 

거실에는 축하의 꽃화분들이 아름답게 진열되어 있었다.

그 많는 화분들을 대학교 성당등에 많이 보냈다고 한다.

친구는 내게 딸이 가져다 준 책이라며 다 읽었는데

내가 좋아할것 같아서 주겠다고 한다.

 

"내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엘리자베스 노블 의 장편소설.

Things I want my daughters to know.

 

작가는 책 첫머리에

세상의 모든 딸들과 엄마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라고.

 

나역시 해야 할일들이 많아서 몇일 있다가 읽을려고 한다.

내용이 많은 책들을 보면 1권,2권으로 나누듯이

이책은 꽤나 두껍다.

543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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