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이 인제는 나의 필수품이 되리라고는....
49살부터 돋보기를 쓰기 시작하고 올해는 부쩍 안경을 쓰질 않으면 사물들이 뿌옇게 보이게됨이
나를 슬프게 만들줄이야....
시장을 가거나 마트에 갈적에도 안경쓰고 다니는것이 일상화되질 못해서
그냥 나갔다가 온전하게 보이질않음을 깨달았을땐
그제서야 아~~~ 안경을 쓰고 나오질 않았구나!!!! 하고 생각하게됨이....
친구와 함께 안경집에 들러서 돋보기 두개와 쓰고 다니는 안경을 구입하게 되었다.
그친구와 여러번 함께 안경을 구입하다보니
안경을 구입할때는 그친구와 함께 가는것이 많은 도움을 얻는것 같아서 좋았다.
오랫동안 안경을 쓴사람의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것이 이렇게 좋을수가...
돋보기안경태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또한 쓰고 다니는 안경태도....ㅎ
내가 안경 없으면 바르게 볼수 없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로 나이듦에 여러가지로 도움을 얻어야만 나를 지탱해야함을 느끼다니...
인제는 아프지말고 편안하게 하루하루 잘 지낼수있음에 감사해야함을 느끼다니...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 맛나게 저녁을 먹으면서 얘기를 나누고
다음에 또 만날날을 기약하면서 헤어져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하는데
졸다가 그만 내릴역을 지나쳐버려서 되돌아오는....ㅎ
그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늦게서야 귀가 한다.
다음 수요일날 내가 게으름만 피우지 않는다면 다시 친구들을 만날텐데....
그리고
새로 구입한 안경쓰고 또 공부할때는 새돋보기를 쓸수있을텐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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